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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2/25  라디오한국
"인산인해" 시애틀-타코마 공항, 연휴 귀경객 몰려 극심한 혼잡

26일 크리스마스 연휴 마지막 날을 맞아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SEA)이 귀경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15만 명 이상의 여행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극심한 혼잡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공항 당국은 이번 연말 연휴 기간(12월 18일~1월 4일) 동안 약 250만 명의 여행객이 SEA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3% 증가한 수치입니다.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오늘(26일)은 약 15만 4천 명의 승객이 공항을 오갈 것으로 예상되어, 이번 연휴 기간 중 세 번째로 붐비는 날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가장 혼잡했던 날은 크리스마스 이틀 전인 12월 23일로, 하루 승객 수가 15만 9천 명에 달했습니다.


수천 명의 승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공항 곳곳에서는 혼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안 검색대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체크인 카운터에서도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공항 주차장 역시 만차에 가까운 상태로, 주차 공간을 찾지 못한 일부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공항은 주차난 완화를 위해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주차장 90분 무료 서비스를 임시 제공 중입니다.


터미널 진입로와 주변 도로도 승객 픽업 및 드롭오프 차량으로 인해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워싱턴주 산간 지역에 내린 폭설과 저지대의 진눈깨비 가능성 등 기상 악화까지 겹치면서 항공편 지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공항 측은 여행객들에게 출발 전 항공편 운항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국내선 이용 시 최소 2시간 전, 국제선 이용 시 최소 3시간 전까지 공항에 도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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