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2025.12.26 (금)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기사 메일전송  기사 출력  기사스크랩
 http://www.radiohankook.com/news/42220
발행일: 2025/12/25  라디오한국
산간 지역 최대 12인치 폭설 예보… 시애틀 등 저지대도 '진눈깨비' 주의

워싱턴주 전역에 다시 한번 강력한 겨울 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보되었습니다. 


산간 지역에는 최대 1피트(약 30cm)에 달하는 폭설이 내릴 것으로 보이며, 시애틀과 에버렛 등 저지대 도시들에도 이번 주말 첫눈 섞인 진눈깨비가 예고되어 교통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26일(금) 밤부터 캐스케이드 산맥(Cascades)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스노퀄미 패스와 스티븐스 패스 등 주요 산간 통로에는 6인치에서 최대 12인치(약 15~30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최근 홍수로 도로 유실 피해를 입었던 고속도로 2호선(US 2) 구간은 이번 폭설로 인해 복구 작업에 차질이 생기거나 추가적인 산사태가 발생할 위험이 있어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산간 지역을 운행하는 차량은 스노우 체인을 반드시 구비해야 합니다.


저지대인 시애틀과 에버렛, 타코마 지역 역시 겨울 폭풍의 영향권에 듭니다.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27일) 오전 사이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존의 비가 눈으로 바뀌거나 비와 눈이 섞여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기온이 영상권에 머물 것으로 보여 도로에 눈이 쌓일 가능성은 낮지만, 고도가 높은 일부 고지대나 에버렛 북부 지역에서는 지면이 하얗게 덮일 정도의 적설이 예상됩니다. 


특히 토요일 새벽 사이 기온이 급락하며 도로가 얼어붙는 '블랙 아이스'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마치고 복귀하는 여행객들에게 이번 기상 악화는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SEA)은 연휴 이용객 폭주와 악천후가 겹쳐 항공기 지연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입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토요일 오전까지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매우 미끄러울 것"이라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실시간 기상 정보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라디오한국의 최신기사   [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