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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1/14  라디오한국
시애틀 시장 당선인 케이티 윌슨, “시청에 대한 신뢰부터 다시 세우겠다”


시애틀 새 시장으로 당선된 케이티 윌슨이 선거 이후 첫 기자회견에서 “시청과 시민 사이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윌슨 당선인은 원래 출마 의사가 없었지만, “시 정부와 시민들의 삶이 서로 동떨어져 있다”는 위기의식 속에 도전을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브루스 해럴 시장의 축하 전화를 언급하며, “해럴 시장은 시애틀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사람”이라며 예우를 표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젊은 층의 높은 참여가 승부를 갈랐습니다. 시애틀센트럴칼리지 투표함만 8,600표 이상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투표가 몰렸고, 윌슨 캠프는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승리를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윌슨 당선인은 향후 시정 방향으로 ▲주거 안정 ▲보편적 보육·방과후·여름 돌봄 ▲대중교통 확대 ▲안전한 공공 공간 조성 ▲사회주택과 커뮤니티 중심 자산 확보 ▲중소기업·노동권 강화 등의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정책에 대한 우려와 “경험 부족” 지적도 의식한 듯, 그는 “내가 실제로 무엇을 이룰 수 있느냐는 결국 시민들의 참여와 압력에 달려 있다”며 지속적인 시민 행동을 요청했습니다.


윌슨 당선인은 내년 1월 1일 공식 취임하며, 전환팀 구성과 새 행정부 인선은 앞으로 몇 주 안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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