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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1/14  라디오한국
텀워터학군, 유치·초등 발달 중심 ‘놀이기반 수업’ 전면 의무화

 


서스턴카운티(Thurston County) 의 텀워터 학군(Tumwater School District) 이 올 가을부터 모든 킨더가튼(Kindergarten) 교실에 놀이 기반 수업(Play-based Learning) 을 의무 도입했습니다. 하루 1시간은 자유 놀이 시간으로, 나머지 시간은 읽기·쓰기 등 기초 학습을 이어가는 방식입니다.


초등교육국 미스티 힌클(Misty Hinkle) 국장은 “기존 학업 기준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아이들의 흥미를 잃지 않도록 ‘놀이를 통한 학습’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다”며 “단순히 워크시트만 주면 금방 산만해지기 때문에 변화가 필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도입 배경에는 팬데믹 기간 태어난 학생들의 사회적 경험 부족도 한 몫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학군 측은 팬데믹과 무관하게, 더 효과적인 학습 방식을 고민해온 과정에서 나온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킨더가튼 교사 미건 맥켄지(Meagan MacKenzie) 씨는 “2개월 만에 행동 문제(Behavioral issues) 가 눈에 띄게 줄었다”며,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배우고 싶어 하기 때문에 새로운 개념을 알려주면 놀이 속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사회성·감정 조절·집중력 등 비학업적 발달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놀이기반 수업은 교사들로부터 대체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학군은 향후 3년간 프로그램 효과를 평가한 뒤 장기 정책으로 이어갈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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