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챗봇 ‘챗GPT(ChatGPT)’를 만든 오픈AI(OpenAI)가 3,800억 달러(38 billion dollars) 규모의 인공지능 인프라 계약을 아마존(Amazon) 과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오픈AI는 앞으로 미국 내 아마존 데이터 센터를 활용해 자사의 인공지능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게 됩니다.
오픈AI는 이번 계약을 통해 엔비디아(Nvidia) 의 인공지능 전용 반도체 수십만 개를 아마존 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 를 통해 공급받을 예정입니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아마존 주가는 4%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오픈AI가 기존 주요 파트너였던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와의 독점 클라우드 협력 관계를 조정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발표된 것입니다.
오픈AI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California) 와 델라웨어(Delaware) 주 정부로부터 새로운 기업 구조 전환을 승인받았습니다. 이를 통해 비영리에서 이익 창출이 가능한 구조로 변경해, 향후 대규모 투자 유치가 쉬워질 전망입니다.
아마존은 성명에서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전례 없는 컴퓨팅 수요를 만들어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오픈AI는 즉시 AWS를 활용하게 되며, 2026년 말까지 전용 서버 용량을 모두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은 막대한 전력과 연산 자원을 필요로 합니다.
오픈AI는 이미 오라클(Oracle), 소프트뱅크(SoftBank) 등과 데이터센터 구축 계약을 체결했으며, 엔비디아(Nvidia), AMD, 브로드컴(Broadcom) 등 반도체 업체와도 공급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로 인해 오픈AI의 수익성에 대한 일부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샘 알트먼(Sam Altman) 최고경영자는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투자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41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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