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 셧다운이 34일째로 접어들면서,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Seattle–Tacoma International Airport, SEA)을 포함한 전국 주요 공항의 운영이 점점 느려지고 있습니다.
연방 항공 관련 직원들이 근무를 중단할 경우, 항공기 운항과 보안 절차 전반에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경고했습니다.
주말 동안 일부 공항에서는 인력 부족으로 인해 일시적인 운항 중단(Ground Stop)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시애틀에서는 일부 승객들이 추수감사절(Thanksgiving) 연휴를 앞두고 항공편 지연과 취소가 계속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승객 벤(Ben) 씨는 Fox13시애틀과의 인터뷰에서 “가족이 추수감사절에 시애틀로 오려 하지만, 상황이 더 나빠질까 봐 아직 표를 사지 못하고 있다”며 “이미 일상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택공항 내 교통안전청(TSA) 요원들은 여전히 급여 없이 근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벤 씨는 “그들이 계속 일하는 게 고맙지만, 나 같으면 그렇게 못할 것 같다”며 “급여 없이 일할 수 있는 기간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승객들은 하와이행 비행 중 예상보다 수속이 빨랐다며 다행이라고 전했습니다.
시택공항 운영을 담당하는 시애틀항만청(Port of Seattle) 은 연방 직원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공항 내에는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제공하는 푸드 팬트리(Food Pantry) 가 마련되어 있으며, 항만청 웹사이트를 통해 후원과 기부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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