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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0/28  라디오한국
브레머튼 페리 터미널 침입·기물 파손 용의자 체포

워싱턴주 브레머튼(Bremerton) 경찰이 페리 터미널 침입과 선박 파손 사건의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사건은 10월 20일 새벽, 브레머튼 페리 터미널에서 발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 2명이 자정 직후 터미널에 침입해 ‘레이디 스위프트(Lady Swift)’와 ‘리치 패시지(Rich Passage)’ 등 2척의 선박에 손상을 입혔습니다.


이 중 한 명은 소화기로 선박 유리창을 부순 뒤, 계류줄을 풀어 두 선박을 물 위로 떠내려보냈고, 전력 케이블도 절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액은 약 2,600달러로 추산됩니다.


브레머튼 경찰은 수요일 오전, 36세 브레머튼 거주 남성을 감시카메라 영상과 주민 제보를 통해 특정하고 다수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현장에 있던 또 다른 남성은 인근 바에서 술을 훔치고 차량 유리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으나, 이번 수사 발표에서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키셉 트랜짓(Kitsap Transit) 의 존 클라우슨(John Clauson) 전무이사는 이번 사건을 “보안 경각심을 일깨운 계기”라며 터미널 보안 강화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만약 용의자들이 선박 운항 방법을 알았다면, 인근 해군기지(Navy Base) 와의 거리상 훨씬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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