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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0/27  라디오한국
아마존, 전 세계서 약 1만4천 명 감원 발표… 조직 효율화 차원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Amazon) 이 이번 주부터 전 세계적으로 약 1만4천 명의 사무직 직원을 감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력 감축은 회사의 조직 단순화와 효율성 강화를 위한 조치로, 아마존의 인사·기술 부문 수석 부사장 베스 갈레티(Beth Galetti) 가 화요일 사내 공지를 통해 직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갈레티 부사장은 “대부분의 직원은 90일 동안 내부 이직 기회를 얻게 되며, 회사 채용팀이 내부 지원자를 우선 고려해 가능한 많은 직원을 재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새로운 직무를 찾지 못한 직원들에게는 퇴직금, 재취업 지원, 건강보험 연장 등이 제공됩니다.


이번 감원은 아마존이 그동안 관리직 증가로 복잡해진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앤디 재시(Andy Jassy)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9월 블로그 글에서 “관리자 수를 줄여 조직의 층위를 낮추면 더 빠르고 효율적인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아마존은 전체 직원 약 154만 명 가운데 약 35만 명이 사무직이며, 이번 감원 규모는 전체 사무직의 약 4% 수준입니다.

회사 측은 “AI 기술 발전 등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맞춰 핵심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비효율을 줄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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