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Seattle-Tacoma International Airport, SEA)에서도 정부 셧다운으로 급여를 받지 못한 항공 교통관제사(Air Traffic Controllers) 들이 시민들에게 현 상황을 알리기 위한 시위와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전국 20개 공항에서 동시에 시위를 진행 중이며, 시택공항에서도 항공기 지연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화요일(28일) 오전에만 약 45편의 항공편이 지연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미공무원노조(American Federation of Government Employees, AFGE)는 “관제사들이 첫 급여를 받지 못한 채 의무 초과근무를 하고 있다”며 의회가 정부를 임시로 재개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현재 관제사들은 주 6일, 하루 10시간씩 근무 중이며, 일부는 생계비 마련을 위해 부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는 재정 압박과 피로로 인해 결근하는 관제사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미 3천 명의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공항에서는 지난 금요일 20~40분의 항공 지연과 텍사스 오스틴(Austin) 에서는 전면 운항 중단(ground stop) 까지 발생했습니다.
노조는 “관제사들은 공중 안전을 위해 묵묵히 일하고 있지만, 그들의 노력이 정치적 대립 속에 희생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시택공항 시위는 하루 종일 이어질 예정이며, 시민들에게 셧다운이 항공 안전과 운항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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