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호미시에 위치한 스완스 트레일 팜(Swans Trail Farms)이 미국 전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과 농장’ 10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됐습니다. 여행 전문업체 식스트(SIXT)가 최근 발표한 조사에서 스완스 트레일 팜은 전국 7위, 워싱턴주에서는 유일하게 순위에 오른 농장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순위는 전국의 사과 농장을 대상으로 사과나무 보유 수, 온라인 검색량, 그리고 틱톡 등 SNS 참여도를 종합 평가한 결과입니다. 식스트 측은 최근 몇 달 사이 “내 주변 사과 농장(apple orchards near me)” 검색량이 1,300%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스완스 트레일 팜은 매년 가을, 수천 명의 방문객이 찾는 워싱턴 서부 지역 대표 가족 농장입니다. 특히 워싱턴주 모양의 옥수수 미로와 직접 사과 따기(U-pick) 체험, 수제 사이다와 사과 도넛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농장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건초 마차 타기(hayride)와 농장 동물 체험 같은 가족 중심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정은 지역 방송 FOX 13 시애틀이 발표한 ‘시애틀 인근 최고의 호박 농장’ 목록에도 포함되면서, 스완스 트레일 팜이 가을 시즌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FOX 13은 50에이커 규모의 호박밭과 ‘Farmer Ben’s Four Little Pigs’라는 어린이 공연 프로그램, 그리고 공포 대신 가족 친화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는 운영 방식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식스트의 조사 결과, 올해 미국 내 1위는 조지아주 블루리지의 머시에어 오처드(Mercier Orchards)가 차지했으며, 2위는 코네티컷의 라이먼 오처드(Lyman Orchards), 3위는 뉴햄프셔의 애플크레스트 팜 오처드(Applecrest Farm Orchards)가 뒤를 이었습니다. 스완스 트레일 팜은 ‘커뮤니티 중심의 농장 문화’와 ‘자연 친화적 환경’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퍼시픽 노스웨스트를 대표하는 농장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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