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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0/19  라디오한국
“약한 수준의 라니냐, 올겨울 워싱턴주 날씨 요란할 전망”

올겨울 워싱턴주는 평년보다 춥고 눈이 자주 내리겠지만, 일정한 추위가 이어지기보다는 기온이 자주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라니냐(La Niña)가 약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어, 다른 해양·대기 요인들이 단기간 날씨를 크게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상학자들은 북극진동(AO)과 북대서양진동(NAO)이 북극의 찬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오는지를 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북극의 기압이 낮아져 찬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오면 북부는 눈이 자주 내리고 기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기압이 높게 유지되면 찬 공기가 캐나다 북쪽에 머물러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이어집니다.

현재 태평양 해수가 평년보다 차가운 상태여서, 워싱턴주를 포함한 북서부 지역은 더 습하고 서늘한 겨울이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시애틀과 스노퀄미 패스 일대는 눈이 더 자주 내리고, 도로 결빙 위험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약한 수준의 라니냐는 일정한 패턴 없이 기온이 자주 오르내리는 특징이 있다”며 “한 주는 온화하다가 다음 주엔 폭설이 내릴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워싱턴주 주민들은 제트기류의 변화에 따른 갑작스러운 한파와 폭설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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