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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0/16  라디오한국
사회보장국을 사칭한 전화”…이사콰 70대 여성, 9만4천 달러 보이스피싱 막았다

이사콰 경찰에 따르면 지난 월요일 오전 한 70대 여성이 문자 사기에 속아 9만4천 달러를 잃을 뻔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개인 및 금융 정보가 유출됐다”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고, ‘긴급 계정 보안(urgent account security)’이라는 문구와 함께 기재된 전화번호로 직접 연락했습니다.


전화를 받은 사람은 자신을 사회보장국 범죄수사국(Criminal Investigation Department) 소속 수사관이라고 소개하며, 여성의 신원과 사회보장번호가 도용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피해자에게 “자금을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며 은행 계좌의 절반, 약 9만4천 달러를 ‘정부 보증 보관 계좌(government-secured holding account)’로 이체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사기범은 신뢰를 얻기 위해 가짜 수사관 배지와 사진까지 제시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안내에 따라 은행에서 수표를 발급받고, 뉴욕 주소로 우편 발송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발송 직전 친구가 주소가 수상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은행에 확인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여성은 즉시 은행에 연락했고, 은행은 거래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음을 확인한 뒤 7일간 자금 보류 조치를 취했습니다. 다행히 금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사콰 경찰은 “최근 들어 연방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잇따르고 있다”며 “정부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개인에게 전화나 문자로 송금이나 이체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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