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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0/16  라디오한국
시택공항, 2032년까지 제2 터미널 짓는다…FAA 확장계획 승인

시택국제공항(SEA)이 앞으로 7년 안에 제2 터미널을 포함한 대규모 확장에 들어갑니다.

연방항공청(FAA)이 ‘지속가능한 공항 종합계획(Sustainable Airport Master Plan)’에 대한 환경 검토를 승인하면서, 공항 확장 프로젝트가 본격화됐습니다.


이번 계획은 총 31개의 세부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에는 19개의 게이트를 갖춘 새 여객터미널과 새로운 도로, 주차장, 상점과 식당 공간 확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택공항은 2010년 3천100만 명이던 이용객이 2019년에는 5천300만 명으로 늘었으며, 2032년에는 5천60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시택공항 항공운영국장 아리프 가우스는 “공항은 도시와 고속도로로 둘러싸여 있어 더 이상 넓힐 수 없습니다. 그래서 현재 공간 안에서 앞으로의 모든 성장을 감당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FAA는 공기질, 생태자원, 토지 이용 등 17가지 항목에 대한 보완을 조건으로 승인했습니다.


시애틀항만청은 주 환경정책법(SEPA)에 따른 추가 검토를 거쳐 각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항만청은 2032년까지 모든 사업을 착공하거나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부 워싱턴의 페인필드 공항도 12개의 신규 게이트를 포함한 확장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공사는 3년에서 5년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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