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 역사보존위원회가 개스웍스파크(Gas Works Park) 내 타워 구조물을 바꾸려던 계획을 기각했습니다. 지난 7월 학생의 추락 사망사고 이후 안전 대책을 강화하려던 시도였지만, 위원회는 “역사적 가치를 우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애틀 공원국은 타워의 사다리와 연결 통로를 모두 제거하고, 외부로 뻗은 파이프 일부를 철거하는 계획을 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위원회는 거의 만장일치로 이를 거부했습니다. 대신 추가 조명 설치와 감시카메라 확충 등 다른 방법을 먼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타워는 지난 수십 년간 여러 사고가 발생한 곳입니다. 지난해 7월, 발라드고등학교 (Ballard High School)학생 매티어스 존슨(15,Matthies Johnson)이 50피트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2008년 이후 지금까지 타워를 오르다 숨진 사람은 세 명, 다친 사람은 11명에 이릅니다.
공원국은 그동안 몇 차례 안전 보강을 시도했습니다. 2015년에는 접근 통로 일부를 제거했고, 2019년에는 오를 수 있는 구조물 일부를 선택적으로 철거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울타리를 교체하고, 접근을 막기 위해 주변 나무와 덤불을 제거했습니다.
지역 주민 스테이시 클리멕(Stacey Klimek) 씨는 “이 공원은 정말 아름답고 역사적인 장소입니다”라며 “그동안 climbing 사고가 있었는지는 몰랐다"며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위원회는 앞으로 조명과 카메라를 우선 설치하고, 역사적 형태를 그대로 유지한 채 추가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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