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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0/15  라디오한국
워싱턴주 실업수당 신청 급증

연방정부 셧다운이 길어지면서 워싱턴주에서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연방 근로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워싱턴주 고용안정국에 따르면 10월 15일 기준 1,184명이 실업수당을 신청했습니다. 하루 평균 79명꼴입니다. 고용안정국은 서류 절차가 복잡해 처리에 시간이 걸린다며, 근로자들에게 급여 명세서 등 필요한 서류를 미리 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셧다운은 이미 늘고 있는 실업수당 업무에 더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10월 1일 기준 주 전체 주간 청구 건수는 278만 4천여 건으로, 2019년 총 건수를 넘어섰습니다. 최근 2주간 신규 신청도 꾸준히 늘어 10월 10일 주에는 6,287건이 접수됐습니다.


민간기업에서도 해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마이크로소프트, 프레드 마이어 등 대형 기업에서 올해 들어 1만 5천여 명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고용안정국의 캐미 피크 국장은 “봄 이후 실업수당 신청이 20% 늘었습니다.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주에서 가장 많은 연방 근로자가 일하는 기관은 국방부(3만 2,579명)이며, 가장 많은 지역은 킷샙카운티(2만 1,400명)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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