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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7/22  라디오한국
시애틀 911 관리자, 백신 거부 해고 후 87만5천 달러 합의

 


시애틀시가 COVID-19 백신 접종 거부를 이유로 해고한 전 911 통신 관리자 마리나 신더룩(Marina Shinderuk)에게 87만5천 달러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신더룩은 14년 동안 시애틀 경찰국에서 근무했고, 2019년 경찰 통신 관리자 직책에 올랐습니다. 


2021년 백신 의무화 정책 시행 당시 종교적 이유로 면제를 받았습니다. 시 정부는 처음에는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정기 검사 등 대체 방안을 약속했지만, 곧 이를 철회하고 해고를 통보했습니다. 


그녀는  KOMO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9월 말쯤 면제가 승인되었을 때, 안도의 한숨을 쉬었어요. ‘아, 이제 괜찮구나. 감사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런데 몇 주 지나지 않아 ‘내일이 마지막 근무일’라는 말을 들었을 때, 현실 같지 않았다”고 신더룩은 회상했습니다.


그녀는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응급 구조요원을 위한 정신 건강 센터에 근무 중이며, 이번 사건이 “변화의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돈 때문이 아니라 원칙을 위해 싸운 것”이라며, “지금은 삶을 되찾은 기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시 변호사 사무실은 논평을 거부했으나, 현재 다른 백신 관련 소송들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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