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가 약 1억 6천만 달러의 예산 적자를 겪는 가운데, 공공안전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세일즈택스 인상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킹 카운티 의회(King County Council)는 화요일(23일), 세일즈택스를 0.1% 인상하는 안건에 대해 표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세금은 100달러 구매 시 10센트를 추가 부담하는 수준이며, 이를 통해 수백만 달러의 재원을 마련해 경찰, 검찰, 법률 지원 서비스 등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카운티 측은 새로운 재원이 확보되지 않으면 긴급 대응 능력 감소, 법원 절차 지연, 폭력 예방 및 정신 건강 서비스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패티 콜틴달(Patti Cole-Tindal) 킹 카운티 셰리프는 “3,020만 달러의 삭감은 지역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지난 20여 년간 우리는 이미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일’을 해오고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상된 세일즈택스 수익은 검사와 공공변호인, 셰리프 인력 유지뿐 아니라 피해자 지원 프로그램, 정신 건강 서비스, 총기 폭력 및 가정 폭력 예방을 위한 투입에도 사용될 예정입니다.
킹 카운티 검사장 리사 매니언(Leesa Manion)은 “현재 커뮤니티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자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자금 부족으로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는 지역은 화이트센터(White Center), 스카이웨이(Skyway), 페어우드(Fairwood), 배션 아일랜드(Vashon Island) 등 비법인화 지역입니다. 경찰 배치 인원이 절반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세일즈택스 인상안은 주민 투표 없이 킹 카운티 의회(KCC)의 표결만으로 통과가 가능하며, 가결될 경우 킹 카운티의 세일즈택스율은 워싱턴주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 중 하나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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