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KAAW)는 21일, 협회 회원이자 올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백혜정 작가(Kelly Haejung Paik)의 두 개 전시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시애틀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지향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작가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널리 알리는 의미 있는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첫 번째 전시는 퀸앤 지역의 베서니 장로교회(Bethany Presbyterian Church)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시 제목은 ‘Offering: Seven Traditional Korean Vessels’로, 7점의 회화 작품이 교회의 7개 창문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각 작품은 40 x 30 x 2.5인치 크기로 제작되었으며, 교회 내부는 물론 외부 거리에서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돼 공공미술로서의 역할을 더하고 있습니다. 전시 기간은 7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입니다.
두 번째 전시는 시애틀 벨타운(Belltown) 지역의 Mixed Pantry 건물 외벽에서 진행 중입니다. ‘Beyond Boundaries: Surreal Vision’이라는 제목 아래, 백 작가의 초현실주의 회화들이 창문 공간을 통해 전시되고 있습니다. 해당 전시는 Shunpike와 Seattle Restored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시민들이 일상 속 거리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전시 기간은 7월 11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입니다.
김 마틸다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회장은 “공공예술로서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한국 작가의 감성과 독창성이 담긴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는 뜻깊은 발걸음에 함께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백혜정 작가는 지난 3월 Art Collide 국제 온라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예술적 역량을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습니다.
두 전시 모두 시애틀의 일상 공간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공공미술 전시로, 지역사회와 예술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 누구나 현장을 방문해 백 작가의 한국적 감성과 현대 미술이 어우러진 작품 세계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41264
Powered by Newsbui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