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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7/20  라디오한국
머킬티오 앞바다에 경비행기 추락…시민과 보트 탑승객의 ‘신속한 구조’ 빛났다

 


일요일(20일) 오후 워싱턴주 머킬티오(Mukilteo) 앞바다에 소형 세스나 비행기가 비상 착수했으나, 탑승자 3명이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머킬티오 시와 미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사고는 오후 5시 30분경 라이트하우스 파크 인근 선착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조종사는 엔진 고장으로 인한 비상 착륙을 위해 페인필드 공항에 신고한 뒤 해안 가까이 바다에 기체를 내렸습니다.


곧바로 인근 보트와 공원에 있던 시민들이 물에 뛰어들어 조종사 등 탑승자들을 구조했으며, 머킬티오 소방대가 도착해 상태를 확인한 결과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행기는 이후 물속으로 가라앉았고, 해안경비대가 안전 구역을 설정했습니다.


현장에서 구조에 나선 자이다(Zayda) 씨는 KIRO 7과의 인터뷰에서 “막 라이프가드 자격증을 땄는데, 그 기술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친구 마야(Mya) 씨는 “이런 일이 내 눈앞에서 벌어질 줄 몰랐다”고 덧붙였습니다.


당국은 연방항공청(FAA),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등과 함께 사고 원인 조사와 기체 인양을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