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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7/21  라디오한국
코스코 푸드코트, 11년 만에 펩시 대신 코카콜라로 전환

코스코(Costco)가 전 세계 매장 푸드코트에서 펩시(Pepsi) 제품 대신 코카콜라(Coca-Cola) 제품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전환은 7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됐으며, 오는 가을까지 모든 매장에서 완료될 예정입니다.


코스코의 론 바크리스(Ron Vachri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며 “이번 여름부터 푸드코트 탄산음료를 다시 코카콜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전환 대상은 미국 내 625개 매장을 포함한 전 세계 908개 코스트코 매장입니다.


코카콜라 측은 FOX Business와의 인터뷰에서 “코스코 내부 관계자들과 코카콜라 팬들 사이에서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14개국 창고형 매장에서 회원들이 다시 코카콜라 제품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전환은 코스코가 지난 2013년부터 푸드코트에 펩시 제품을 들여온 지 11년 만의 변화입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4 회계연도 동안 전 세계 푸드코트에서 판매된 1.50달러 핫도그+음료 세트는 총 2억 2,900만 건에 달했으며, 이 세트는 ‘로스 리더(loss leader, 손해 감수 유인 상품)’ 전략의 대표 품목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새롭게 제공될 코카콜라 제품은 오리지널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다이어트 코크, 코크 제로, 바크스 루트비어(Barq’s Root Beer), 미닛메이드 레모네이드(Minute Maid Lemonade) 등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