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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7/16  라디오한국
시애틀, 올해 마지막 ‘밤 9시 일몰’

목요일 밤, 시애틀에서는 올해 마지막으로 해가 오후 9시에 집니다. 6월 초부터 이어진 늦은 일몰은 7월 17일을 끝으로 막을 내리며, 이제부터는 하루에 2분 이상씩 일조 시간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TimeandDate.com에 따르면 7월 18일 금요일부터 해는 오후 8시 59분에 지기 시작하며, 앞으로 가을과 겨울로 갈수록 일몰 시간은 더욱 빨라질 예정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지구 자전축이 태양을 향하거나 멀어짐에 따라 발생하는 계절 현상입니다.


미 해군 천문학 응용국에 따르면, 봄과 여름에는 북반구가 태양 쪽으로 기울어져 태양이 하늘을 가로지르는 경로가 길어지고, 가을과 겨울에는 북극이 태양 반대 방향으로 기울어지며 경로가 짧아집니다.


다행히 올해 마지막 ‘9시 일몰’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날씨가 예보돼 있습니다. 


기온은 늦은 밤까지 60~70도대를 유지하며 야외 활동에 적합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3월과 9월에는 남반구와 북반구가 거의 같은 시간 동안 햇빛을 받게 되며, 지구의 자전축이 태양을 향하거나 반대편으로 기울어지지 않아 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길이가 비슷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