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2025.7.18 (금)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기사 메일전송  기사 출력  기사스크랩
 http://www.radiohankook.com/news/41251
발행일: 2025/07/16  라디오한국
기내 액체 100ml 제한, 18년 만에 바뀔까?”

공항 보안 규정에 또 다른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국토안보부는 현재 시행 중인 기내 액체 반입 제한 규정이 조만간 완화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안보부 장관 크리스티 노엄(Kristi Noem)은 어제(16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힐 네이션 서밋(Hill Nation Summit)’에 참석해 “액체류 규정이 다음 주요 발표가 될 수 있다”며, “우리는 TSA에 다층적인 보안 시스템을 구축했고, 그 덕분에 기존 방식 일부를 변경해도 안전성은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TSA의 액체 규정은 이른바 ‘3-1-1 규칙’으로 불리며, 승객은 3.4온스(약 100ml) 이하의 액체만 기내 반입이 허용되고, 모든 액체는 지퍼백 형태의 1쿼트(약 0.95리터) 용량의 투명 봉투 1개에 담아야 합니다. 해당 규정은 2006년 영국에서 액체 폭탄 테러가 적발된 이후 도입됐습니다.


노엄 장관은 액체 허용 용량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뀔지, 그리고 발표 시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최근 국토안보부는 신발을 벗는 보안 검사 규정 또한 완화한 바 있어, 공항 보안 절차 전반에 걸친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TSA는 2001년 발생한 ‘신발 폭탄범 사건’을 계기로 2006년부터 승객에게 보안 검색 시 신발을 벗도록 했으며, 이 역시 장기간 지속된 규제였습니다. TSA는 “다층 보안 시스템을 통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고려한 정책 조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