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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7/16  라디오한국
워싱턴주, 차량 내 음주 감지 기술 도입

워싱턴주가 음주운전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차량 내 첨단 기술 도입에 동참했습니다. 


워싱턴주 교통안전위원회(WTSC)는 17일 ‘드리븐 투 프로텍트 | 워싱턴(Driven to Protect | Washington)’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며, 음주 감지 시스템 실험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주는 미국에서 네 번째로 ‘운전자 음주 감지 안전 시스템(DADSS)’ 실증 시험에 참여하는 주입니다. 이 기술은 운전자의 숨결을 비접촉 방식으로 분석해 혈중알코올농도(BAC)가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차량이 움직이지 않도록 설계됐습니다.


WTSC에 따르면, 워싱턴주에서는 지난 10년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 사망이 91% 증가했으며, 2023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27%가 음주 운전자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WTSC 셸리 볼드윈 국장은 “도로 위에서 생명이 희생되는 일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이 기술은 음주운전을 시작하기 전에 막는 혁신적인 수단”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WTSC는 이 시스템을 장착한 차량 3대를 통해 날씨나 도로 상태, 주행 중 방해 요소 등에 대한 반응 데이터를 수집 중입니다. 이 시험은 향후 승용차 전면 도입을 위한 기반 기술 개선에 목적이 있으며, 운전자의 입김과 동승자의 숨결을 구분할 수 있도록 정밀하게 설계되고 있습니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연방 교통안전청(NHTSA)과 자동차교통안전연합(ACTS)이 함께 추진하는 전국적인 공공-민간 협력 사업의 일환입니다. WTSC는 향후 지역사회 홍보 및 교육 캠페인도 함께 전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