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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6/25  라디오한국
마운트레이크 테라스 실종 어르신, 주민 협조와 실버 알림으로 구조

마운트레이크 테라스에서 75세 남성이 실종됐다가 무사히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워싱턴주 순찰대는 남성을 찾기 위해 긴급히 ‘실버 알림(Silver Alert)’을 발령했습니다.


이 알림은 남성이 사라진 지 약 두 시간 만에 발령됐습니다.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실종 사실이 알려졌고, 그 직후 남성은 발견됐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알림이 너무 빨리 나온 것이 아니냐며 놀라워했습니다. 이에 대해 워싱턴주 순찰대는 실버 알림이 치매나 기억장애가 있는 고령 실종자를 빨리 찾기 위해 사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경우에는 실종된 남성이 예전에 머리를 다쳐 기억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었기 때문에 빠르게 알림을 보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주 순찰대의 메리 조 마게슨(Mary Jo Margeson) 씨는 KOMO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사람들이 너무 자주 경고 알림을 받아서 무감각해지는 일이 없도록 신중하게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알림은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직후 바로 검토해 내린 결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주에서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55건의 실버 알림이 발령됐습니다. 6월에만 10건이 있었고, 5월에는 한 달 동안 18건이 발령돼 가장 많았습니다.


워싱턴주 순찰대는 “각 실종 사건마다 발령 여부를 꼼꼼히 살피고 있다”며 “이번처럼 시민들의 빠른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만 알림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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