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가 향후 몇 년간 유료도로 구간을 크게 늘립니다. 이미 시택 지역 I-5 구간과 SR 167 일부 구간에서는 새로운 유료도로 안내판이 설치되고 있으며, 곧 벨뷰와 렌튼 사이 I-405 구간에서도 같은 작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주정부는 그동안 구간마다 다르게 운영되던 유료도로 시스템을 하나로 통일하고, 특히 익스프레스 유료차선(Express Toll Lanes)을 일관되게 운영할 계획입니다.
가장 먼저 변화가 생길 곳은 SR 509 구간입니다.
시택의 I-5에서 시작하는 SR 509 익스프레스웨이의 첫 1마일 구간이 이번 주 토요일 개통되며, 오는 10월부터 유료로 바뀔 예정입니다. 이 구간의 통행료는 시간대에 따라 1달러 20센트에서 2달러 40센트까지 차이가 납니다. 이 도로는 최종적으로 뷰리엔의 188번가까지 연장될 예정이며, 완공되면 전 구간에서 요금이 부과됩니다.
I-405 익스프레스 유료차선 확장 구간은 2026년 7월 개통이 목표입니다.
해당 구간은 렌튼과 벨뷰 사이이며, 이 구간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차량 내 인원수를 기준으로 HOV(다인승차량) 상태를 신고하기 위해 ‘플렉스 패스(Flex Pass)’라는 단말기를 차에 설치해야 합니다. 세 명 이상 탑승 차량은 무료로 통행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통행료를 내야 합니다. SR 167 북쪽 서머너에서 렌튼 구간도 같은 규칙이 적용될 예정이며, 이후 SR 167 남쪽 구간도 같은 방식으로 변경될 계획입니다.
또 다른 변화는 타코마 항구와 퓨알럽을 연결하는 SR 509/167 연장 구간에서 일어납니다.
I-5 서쪽의 SR 167에서 SR 509 타코마 구간은 2026년 12월부터 시간대에 관계없이 1달러의 통행료가 부과됩니다. I-5 동쪽에서 퓨알럽까지 가는 구간은 2029년부터 시간대에 따라 1달러에서 3달러까지 요금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차종에 따라 요금도 달라집니다.
대형 트럭 운전자는 시간대에 따라 최대 9달러까지 낼 수 있습니다. 차량에 바퀴 축이 많을수록 요금이 올라가며, 일반 승용차라도 트레일러를 끌고 있으면 추가 요금을 내야 합니다.
이번 유료도로 확대는 교통 혼잡을 줄이고 도로 건설 및 유지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주정부의 장기 계획의 일환입니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4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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