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일부터 워싱턴주에서는 생활에 영향을 주는 새로운 법들이 시작됩니다.
먼저, 큰 가게들에 대한 새로운 규칙이 생깁니다. 월마트나 코스트코처럼 매출이 아주 많은 대형 마트들은 앞으로 상품 포장지 때문에 생기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돈을 내야 합니다. 그 돈은 재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쓰이게 됩니다.
운전하시는 분들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만약 고속도로에서 차가 고장 나면, 그냥 서 있기만 하면 안 됩니다. 앞으로는 반드시 비상등을 켜거나, 차량에 비치된 삼각대 같은 안전 장비로 뒤따라오는 차들에게 위험을 알려야 합니다. 이를 어기면 벌금을 내야 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새로운 안전 장비가 설치됩니다. 앞으로 워싱턴주 모든 공립학교 교실과 복도에는 ‘긴급 상황 알림 장치’가 있어야 합니다. 만약 학교에 위험한 일이 생기면, 바로 학생과 선생님들에게 알려주는 장치입니다.
젊은 사람들, 특히 10대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인터넷과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앞으로는 부모님이 요청하면 자녀의 인터넷 계정을 삭제하거나 잠시 쓸 수 없게 만드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또 18세 미만 아이들이 온라인에서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회사들이 책임을 더 지게 됩니다.
환경과 관련된 변화도 있습니다. 앞으로는 일부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예를 들면 재활용이 불가능한 특정 비닐 제품이나 플라스틱 용기들이 판매 금지됩니다. 가게에서는 친환경 제품을 대신 써야 합니다.
이 외에도 근로자 보호나 개인정보 보호 등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법들이 함께 시작될 예정입니다.
워싱턴주 관계자는 “이번 법들은 주민들의 안전과 환경 보호, 그리고 소비자 권리를 지키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4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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