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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5/04  라디오한국
에어컨 등 냉매 규제 예고...15년 내 85% 감축


미국이 냉장고와 에어컨 등 냉동기기에서 냉매로 사용되는 수소불화탄소 규제에 나섰습니다. 

뉴욕타임스는 4일 미국 환경보호국이 15년 이내에 수소불화탄소 사용을 85%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규제 신설을 예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수소불화탄소는 오존층 파괴의 주원인으로 알려진 프레온가스의 사용이 금지된 뒤 냉장고와 에어컨의 냉매로 쓰이는 물질이지만 지구온난화에는 이산화탄소보다 훨씬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환경보호국은 예상대로 수소불화탄소를 감축하면 2022년부터 2050년까지 47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의 에너지 생산 부문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의 3년 치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미국이 연방정부 차원에서 수소불화탄소 사용 규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5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뉴스제공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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