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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1/25  한진식
지구대 불지른 남성 '혐의 인정'...검찰 징역 5년 구형

KOMONEWS 뉴스 화면 갈무리


시애틀 경찰서 지구대 건물에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된 남성이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알래스카 출신의 20세 남성 데스몬드 데이비드-피츠는 25일 자신의 방화 모의 혐의를 인정하고, 지난 여름 시위 과정에서 다른 시위자들이 이스트 지구대의 입구를 봉쇄하려고 하는 동안 자신은 건물 밖에서 불을 질렀다고 시인했습니다.

 

시애틀 연방 검찰은 데이비드-피츠가 4월 27일로 예정된 형량 선고에서 최고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고, 건물에 피해를 입힌 데 대해 시애틀 경찰에 배상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8월 24일 반경찰 시위대는 시애틀 경찰서 이스트 지구대 앞에 모여 지구대 건물 안에 경찰관들이 있는 상황에서 출입문을 봉쇄하려고 한 뒤 건물 주위에 불을 질렀습니다.

 

감시 카메라에는 데이비드-피츠가 쓰레기와 가연성 물질을 모아 놓고 라이터를 이용해 여러 차례 불을 지피려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당시 연방 검찰은 이 남성이 시위가 있기 사흘 전에 시애틀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피츠는 워싱턴 주에서 전과 기록은 없지만 알래스카 지역언론 앵커리지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이 남성의 남동생이 지난해 2월 알래스카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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