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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10/27  한진식
"시애틀 공원들이 위험하고 혼란스러운 장소 됐어요"


시애틀의 자영업자와 주민들이 시 당국에 공원의 안전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지역언론 KOMO 뉴스에 따르면, 이들은 26일 시애틀 시에 심각해지고 있는 공공보건과 공공안전 문제를 다뤄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이들은 공원에서 강도 행위와 약물 사용, 기물 파손, 배설물로 인한 오염, 그리고 심각하게는 살인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서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해 정기적인 공원 정비나 행사가 중단됐다”며 “공원이 방치되면서 위험하고 혼란스러운 장소가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무엇보다도 “공원은 시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관계 기관 합동으로 팀을 편성해 공원에서 발생하는 보건과 안전, 정비 문제들을 즉시 해결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서한에 언급된 공원들은 밸러드 커먼스 파크와 데니 파크, 시티 홀 파크, 게이트웨이 파크, 칼 앤더슨 파크 등입니다.

 

시애틀 시민들은 이달 초부터 공공 놀이터와 운동 기구들을 이용할 수 있게 됐지만 일부 시설에서 쓰레기와 주사바늘 등이 발견되고, 노숙인 캠프가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해 실내 운동 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에서 공원에서도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진식-10-28_2.mp3 ( 2.3 MB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