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2026.9.30 (수)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기사 메일전송  기사 출력  기사스크랩
 http://www.radiohankook.com/news/44331
발행일: 2026/09/29  라디오한국
워싱턴대 학생 흉기 살해범 '재판 불가' 판정… 법원, 정신 치료 연장 지시

지난 5월 워싱턴대학교(UW) 인근 기숙사 아파트에서 19살 대학생을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남성에게 법원이 '재판 감당 불가' 판정을 내렸습니다.


킹 카운티 법원은 최근 제출된 주 정부 정신 건강 감정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피고인 크리스토퍼 리히가 현재 재판 절차를 이해하거나 스스로를 변호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형사 소송 절차를 잠정 중단하고, 피고인이 재판을 받을 수 있는 상태로 회복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두 번째 정신 치료 기간을 명령했습니다.


서른한 살의 리히는 지난 5월 10일 밤 캠퍼스 인근 노드하임 코트 아파트 1층 세탁실에서 열아홉 살 주니퍼 블레싱 학생을 흉기로 40여 차례나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당시 경찰이 배포한 CCTV 영상을 본 친형의 설득으로 부모와 함께 경찰에 자수했던 그는, 범행 현장 세탁실 문에 묻은 핏자국에서 지문이 발견되며 범행이 발각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리히는 범행 며칠 전부터 라벤나 주택가와 캠퍼스 건물을 배회하고 사건 당일 다른 여학생의 뒤를 쫓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트랜스젠더였던 피해자를 특정해 노린 증오 범죄 정황은 없으며, 무작위로 대상을 고른 '묻지마 범죄'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은 비통함 속에서도 고인을 재능과 호기심이 넘쳤던 아름다운 사람으로 기억해 달라고 호소했으며, 리히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12월 22일 열릴 예정입니다.


라디오한국의 최신기사   [ 다른기사 더보기 ]

뉴스레터 신청
실시간 노래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