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퍼거슨(Bob Ferguson) 주지사는 토요일 (20일) 거메이 자힐레이(Girmay Zahilay) 킹카운티 집행관, 미 육군 공병대의 캐서린 산본(Kathryn Sanborn) 대령, 워싱턴 주방위군 대원들과 함께 켄트 무기고에 모여 워싱턴주 전역의 역사적인 홍수 상황에 대한 업데이트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퍼거슨 주지사는 제방 붕괴의 '보통(moderate)' 단계 위험성과 주 정부 및 카운티 당국의 대비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퍼거슨 주지사는 이번 홍수가 주 인프라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현재까지 터크윌라(Tukwila)와 퍼시픽(Pacific) 지역에서 각각 한 곳씩, 총 두 곳의 제방이 붕괴되었습니다.
이번 자연재해는 여전히 유동적인 상황이며, 킹카운티 내 다른 제방 시스템의 추가 붕괴 위험이 '보통' 수준임에 따라 당국은 붕괴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감시 인력과 자원을 추가 배치하고 있습니다.
전례 없는 기간 동안 막대한 양의 물이 제방에 압력을 가하고 있는 만큼, 퍼거슨 주지사는 워싱턴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갖고 지역 자문 및 경보에 귀를 기울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주지사는 잠재적인 제방 붕괴를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 주, 카운티 및 지역 지도자들과 매일 회의를 하며 최신 상황을 파악하고 소통하고 있습니다.
퍼거슨 주지사는 "모든 워싱턴 주민이 주지사인 제가 알고 있는 것과 동일한 위험 정보를 공유하기를 바란다"며, "현재 킹카운티의 추가 제방 붕괴 위험은 '보통' 수준이지만 상황은 가변적이다. 예측 불가능한 이 상황을 헤쳐 나가는 동안 지역 지도자들의 안내와 경고를 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자힐레이 집행관은 기자회견에서 "주민들에게 현재의 위험 요소와 예방 조치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홍수 수위는 낮아지고 있지만, 제방이 이 정도로 장기간 침수된 적은 없었다. 특히 그린강(Green River)과 화이트강(White River)을 따라 설치된 제방들이 한계에 다다른 상태이므로 이를 면밀히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산본 대령은 "홍수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와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공공 안전이 항상 최우선 과제이며, 요청 시 파트너 기관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퍼거슨 주지사는 주방위군 배치 외에도 다음과 같은 비상 대비책을 발표했습니다:
주 어류 및 야생동물국과 지방 정부로부터 4개의 급류 구조팀을 소집하여 구조 역량을 두 배로 확충.
제방 붕괴 시 수리 작업을 즉시 수행할 두 번째 '기동 타격대(strike team)' 추가 운영.
로더 2대, 덤프트럭 8대, '슈퍼 새크(대형 모래주머니)' 600개 등 대응 인력을 위한 필수 장비 제공 (워싱턴주 교통부 지원).
킹카운티는 화이트강, 그린강, 시더강(Cedar River)에 홍수 순찰대를 가동했으며, 주방위군 35명을 교차 교육하여 순찰 및 제방 감시 능력을 강화했습니다.
주지사는 지역별로 상황이 다르므로 주민들이 대피령, 도로 폐쇄 및 지역 지도자들의 지시 사항에 계속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는 12월 28일경 또 다른 '대기의 강(atmospheric river)' 현상이 워싱턴주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상 예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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