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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2/18  라디오한국
보건당국 “홍수 뒤 변기에서 쥐 나올 수도”…대처법 안내

최근 폭우와 홍수 이후 예상치 못한 문제가 집 안에서 발생할 수 있다며,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시애틀·킹카운티 공중보건국(Public Health – Seattle & King County)은 하수관으로 유입된 쥐가 변기를 통해 집 안으로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보건당국은 홍수로 수위가 높아지면서 쥐가 하수 시스템으로 휩쓸려 들어가고, 그 과정에서 일부가 변기를 통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실제로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당국은 먼저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라고 권고했습니다. 그래도 내려가지 않으면 욕실 문을 닫은 뒤, 주방에서 가져온 주방세제를 변기에 조금 짜 넣고 다시 물을 내리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제가 물 표면의 ‘막’을 깨 쥐가 내려가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입니다. 상황에 따라 여러 번 물을 내려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만약 쥐가 변기 밖으로 나왔다면 문을 닫아 방 안에 가둔 뒤 덫을 설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몸집이 큰 쥐는 변기로 내려가지 않을 수 있어, 이 경우에는 뚜껑을 닫아둔 채 방역업체에 연락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안내했습니다.


보건당국은 변기에서 쥐를 발견했을 경우 온라인(kingcounty.gov/rats)으로 신고하거나 206-263-9566으로 연락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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