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 홍수 주의보…‘대기강’ 영향으로 월요일부터 폭우 ::::: 라디오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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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2/07 라디오한국

워싱턴에 홍수 주의보…‘대기강’ 영향으로 월요일부터 폭우

서부 워싱턴에는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홍수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월요일에 북서태평양으로 유입되는 대기강(Atmospheric River)의 영향으로 비가 강하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예보에 따르면 월요일부터 수요일 사이 강한 비가 여러 차례 몰아치며, 월~목 저지대 강수량은 약 2~4인치, 산악 지역은 이의 두 배 이상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 영향으로 여러 하천과 지류가 홍수 수위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스노퀄미 강(카네이션·스노퀄미 폭포 구간)에서 화요일 최고 ‘액션’ 단계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도심 침수 위험도 함께 커질 수 있습니다. 주 중에는 산사태 위험도 상승해 올 시즌 최고 수준에 근접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과거 2010년 비슷한 홍수 주의보 기간에는 퓨절 사운드에 48시간 동안 6~13인치의 비가 내리며 강제 대피 권고, 산사태, 도로·철도(앰트랙 캐스케이드선) 운행 중단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번 강우는 당시와 동일하진 않지만, 여러 하천의 범람과 저지대 침수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천 인근이나 저지대, 침수 상습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사전 대비를 권고합니다. 배수구 점검, 모래주머니·양수기 준비, 비상 식수·식량·의약품 확보, 차량은 고지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이동 시에는 교통·항공 운항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