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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2/02  라디오한국
도심에서 도끼와 마약 소지한 남성 체포…병원 이송 후 결국 석방


시애틀 도심에서 도끼와 마약을 소지한 남성이 화요일 저녁 경찰에 체포됐지만, 구치소가 “의학적 이유”를 들어 수감을 거부하면서 병원으로 옮겨진 뒤 결국 풀려났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오후 6시 20분쯤, 예슬러 웨이(Yesler Way) 스미스 타워 뒤편 골목에서 발생했습니다. 해당 골목은 출입 금지 표지판과 북쪽 입구를 막는 울타리가 설치돼 있었으며, 경찰은 이곳에서 침입한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이 남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흰색 가루가 든 작은 비닐봉지를 발견했고, 체포 과정에서 메스암페타민, 코카인, 칼, 도끼, 약물 관련 도구 등을 추가로 압수했습니다.


남성은 킹 카운티 구치소로 옮겨졌지만, 직원들이 “의학적 사유로 수감할 수 없다”고 판단해 입소가 거부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하버뷰 메디컬센터로 데려가 검진을 받게 한 뒤 경찰 구금에서 해제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무단침입, 마약 소지, 무기 불법 사용 등 혐의를 적용해 시애틀 시 검사실에 사건을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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