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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1/18  라디오한국
치료센터 비리 의혹… 규제기관 ‘증거 많지만 조치 미흡’ 논란

이넘클로의 주디 루소(Judy Russo) 씨가 문을 닫은 약물중독 치료시설 레이니어 리커버리 센터스를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아들이 이곳 치료 중 과다복용으로 숨졌다는 이유입니다.


루소 씨는 훈련되지 않은 직원이 환자를 돌봤고, 의무기록을 조작했다고 주장합니다. 이런 의혹은 올해 봄 지역 방송 KING 5 탐사보도로도 제기됐습니다.


주 보건부(DOH)는 시설 소유주 제레미어 던랩(Jeremiah Dunlap)에게 클리닉 매각을 요구했습니다. 다만 상담사 자격증(SUDP)은 아직 취소하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 던랩은 긱 하버의 ‘페니슐라 카운슬링’ 이름으로 새 시설을 내려고 했고, DOH는 10월 15일 이를 불허했습니다. 던랩이 사실상 운영에 관여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당사자인 바버라 보우던(Barbara Bowden) 변호사는 과거부터 의심스러운 협업을 했다는 의혹을 받지만, 변호사협회 징계 기록은 공개된 것이 없습니다. 법원도 코멘트를 거부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번 소송은 문서·증언·위반 정황이 다수 확인된 상황에서도 주 규제기관의 면허취소·자격정지 등 강력 조치가 미흡한 것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합니다. 


지역 식품·중독 지원단체들은 “허술한 감독은 결국 취약계층 환자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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