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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1/15  라디오한국
시호크스 레전드 케니 이즐리, 향년 66세로 별세

Seattle Seahawks X 캡처
시애틀 시호크스의 전설적인 수비수이자, 팬들로부터 '집행자 (enforcer)'라 불렸던 케니 이즐리가 66세의 나이로 금요일밤 (11월 14일)세상을 떠났습니다. 시호크스 구단과 프로풋볼 명예의 전당 측이 그의 사망 소식을 오늘 (15일)공식 확인했습니다.

이즐리는 1981년 시호크스에 입단한 이래, 강렬하고 터프한 플레이로 상대 공격수들을 압도하며 팀의 상징적인 선수로 활약했습니다. 5차례 프로볼에 선정되었고, 1984년에는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되며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선수 시절 복용한 진통제로 인한 신장 질환으로 1987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갑작스럽게 마감해야 했습니다. 
이후 신장 이식 수술을 받는 등 힘든 투병 생활을 이어왔지만, 2017년에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프로풋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고, 시호크스 명예의 전당인 '링 오브 아너'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시호크스 구단은 성명을 통해 "그의 리더십, 터프함, 투지, 그리고 두려움을 모르는 모습은 시호크스 선수로서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보여주었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등번호 45번은 영구 결번으로 남아 그의 업적을 영원히 기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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