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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1/04  라디오한국
시애틀총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발생… “개인정보 요구 전화 주의”

최근 각종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시애틀총영사관을 사칭한 전화 사기가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라디오한국에 접수된 제보에 따르면, 사기범은 자신을 “시애틀총영사관에서 근무하는 김유성”이라고 소개하며 “최근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지, 어떤 일로 다녀왔는지” 등을 물었습니다. 또 “중요한 내용이라 통화를 녹음하겠다”고 말하며 신뢰를 유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보자는 바쁘다는 이유로 전화를 끊은 뒤 직접 총영사관에 확인한 결과, 해당 이름의 직원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시애틀총영사관은 지난 9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영사관은 개인적인 일로 전화를 걸거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가 전혀 없다”며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사회보장번호(SSN) 등 개인정보를 절대로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당시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전화를 받거나 피해를 입은 경우, 즉시 거주지 관할 경찰서나 미연방통신위원회(FCC)에 신고하고, 주변 지인들에게 피해 사례를 알려 추가 피해를 막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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