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2025.11.5 (수)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기사 메일전송  기사 출력  기사스크랩
 http://www.radiohankook.com/news/41808
발행일: 2025/11/04  라디오한국
레드먼드 경찰국, ‘플록 카메라’ 운영 전면 중단… 개인정보 우려 확산

 

레드먼드(Redmond) 경찰국이 차량 번호판 자동인식 시스템, 이른바 ‘플록 카메라(Flock Cameras)’ 운영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잘못된 사용 때문이 아니라,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연방 기관이 유사 시스템을 통해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는 공공의 우려에 따른 결정입니다.


레드먼드 경찰은 이 시스템이 실종자 수색, 차량 절도, 중범죄 수사 등 특정 사건에만 사용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연방 이민 단속 기관과는 어떠한 데이터 공유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워싱턴대 인권센터(UW Center for Human Rights)의 보고서에 따르면, 주내 일부 경찰기관들이 무단으로 국경수비대(Border Patrol)에 차량 데이터가 공유된 사례가 드러나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레드먼드 시의회는 이번 중단 결정을 바탕으로, 데이터 보안·감독·보존 정책 전반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습니다.

경찰국은 “시민의 안전과 개인정보 보호, 기술 투명성을 균형 있게 유지하겠다”며,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현재 플록 카메라 시스템은 완전히 오프라인 상태이며, 경찰은 순찰·포렌식 등 기존 수사 방식으로 업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라디오한국의 최신기사   [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