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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1/04  라디오한국
트럭 운전자 사망 사고, 레이크우드 시 상대로 2,600만 달러 청구

 


레이크우드(Lakewood)에서 발생한 트럭 운전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유가족이 시 정부를 상대로 2,600만 달러(한화 약 370억 원) 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했습니다.


지난해 6월, 57세의 보단 베트로프(Bohdan Vetrov) 씨는 경찰의 추격을 피해 도주하던 10대 용의자 차량에 충돌돼 숨졌습니다.


유가족 측 변호인 마크 린드퀴스트(Mark Lindquist) 는 경찰이 적절한 승인 없이 고속 추격전을 벌였다며, “경찰이 규정을 지켰다면 공공의 안전을 해치지 않고 범인을 잡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청구서에는 경찰이 용의자의 신원을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불필요한 추격을 감행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이 사고로 베트로프 씨는 현장에서 트럭 밖으로 튕겨 나가 숨졌으며, 16세 용의자 두 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체포됐습니다.


레이크우드 시는 이번 사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유가족 측은 이번 청구가 정식 소송 제기 전 단계라며, 30일 이후 정식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로프 씨는 부인과 7명의 자녀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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