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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0/22  라디오한국
잇따른 교량 충돌에 킹 카운티 ‘멍청한 운전자법’ 추진 목소리


워싱턴주 킹 카운티의 레이건 던(Reagan Dunn) 의원이 최근 잇따른 교량 충돌 사고를 계기로, 워싱턴주 교통부에 보다 강력한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던 의원은 특히, 과도하게 높은 화물을 싣고 다니는 운전자가 사고를 일으킬 경우 더 엄격한 책임을 묻는 ‘멍청한 운전자법(Stupid Motorist Law)’ 제정을 제안했습니다.


이 제안은 지난 두 달 동안 세 번째 교량 충돌 사고가 발생한 뒤 나온 것입니다.

가장 최근에는 I-90 서행선(Interstate 90 westbound) 에서 대형 트럭이 교량 하부를 들이받아 구간이 일시적으로 폐쇄됐습니다.

이 밖에도 퍼시픽(Pacific) 인근 주도로 167번(SR 167)과 불프로그 로드(Bullfrog Road) 교량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던 의원은 서한에서 “이 문제는 점점 악화되고 있으며, 그 피해는 단순한 수리비를 넘어 교통 지연, 화물 운송 차질, 지역 경제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주정부가 교량 구조 점검과 안전 대책 강화, 그리고 운전자 과실에 대한 처벌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던 의원은 워싱턴주 밥 퍼거슨(Bob Ferguson) 주지사의 인프라 보호 강화 계획을 지지하며, 향후 주 의회에서 관련 예산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운전자의 부주의가 공공 안전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더 이상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이제는 강력한 책임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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