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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0/12  라디오한국
렌튼 ‘염소 요가’, 웃음과 치유… 동물 보호소 돕는 특별한 수업

 

렌튼에 있는 ‘사마미쉬 애니멀 생추어리(Sammamish Animal Sanctuary)’에서는 조금 색다른 요가 수업이 열리고 있습니다. 바로 염소와 함께하는 ‘염소 요가’입니다. 참가자들은 운동을 하면서 염소와 교감하고, 그 수익은 동물 보호소 운영에 쓰이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닭, 돼지, 당나귀, 말, 염소 등 여러 동물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보호소 매니저 제니퍼 닐은 “한 번 들어온 동물은 평생 이곳에서 지낸다”고 말했습니다.


요가 수업에는 11마리의 염소가 참여합니다. 염소들은 사람의 머리를 핥거나 어깨 위로 올라타기도 합니다. 강사 벤자민 밀스는 “이 수업은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다”며 “염소와 함께 놀고 웃으면서 숨을 고르고, 자연스럽게 명상하는 시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참가자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처음 수업에 참여한 켈시 소비는 “너무 재미있었다”며 “한 번만 해도 좋지만, 아마 다시 하고 싶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멜리사 콘데는 “염소들이 부끄러움이 없어서 가까이 다가와 핥기도 했다”며 웃었습니다.


수업에서 생긴 모든 수익은 보호소 운영비로 사용됩니다. 닐 매니저는 “참가자들의 기부금이 사료비, 병원비, 시설 관리비 등으로 쓰인다”며 “이 수업은 동물들을 위한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염소 요가 수업은 매주 화요일에 열리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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