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셧다운이 13일째 이어지며 워싱턴 D.C. 정치권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셧다운은 지난 10월 1일 상원이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로 인해 수십만 명의 연방 근로자들이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제9선거구의 애덤 스미스 연방 하원의원은 “직원들로부터 좋은 예산 합의를 이루기 위해 계속 노력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미스 의원은 “공화당이 추진하는 법안이 통과되면 수백만 명의 의료 서비스가 줄어들 수 있다”며 “하지만 현재 협상은 거의 멈춘 상태로,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사태는 하원의장 마이크 존슨이 상원의 민주당과 협상에 나설 때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부분의 연방 근로자들은 지난주 마지막 급여를 받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군인들의 급여는 국방부 예산으로 계속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주에서는 약 8만 명의 연방 근로자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지역 단체들도 무급 상태에 놓인 이들을 돕기 위해 나섰습니다. 푸드 라이프라인의 애런 치제브스키 국장은 “상황이 매우 어렵다”며 “마리너스처럼 끝까지 버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워싱턴주에서 식품은행을 이용한 횟수가 1,600만 번으로,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푸드 라이프라인은 비상자금 5만 달러를 사용해 신선식품과 긴급 식품을 구입하고, 연방 근로자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치제브스키 국장은 “지역 파트너들과 협력해 식량을 충분히 공급하겠다”며 “주민들의 기부가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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