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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9/28  라디오한국
“10만 정 펜타닐 판매”…퓨알럽·오팅 거주자 유죄 인정

 

퓨알럽과 오팅에 사는 두 주민이 다크웹을 통해 10만 정이 넘는 펜타닐 알약을 판매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연방 법무부는 이들이 오는 12월 18일 선고를 앞두고 있으며, 최고 40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34세 트레버 스티븐 하어와 35세 케일리 아리엘 앨버트는 지난 2023년 초부터 펜타닐 알약을 ‘M30 옥시코돈’으로 위장해 판매했습니다. 수사기관이 직접 구매해 검사한 결과 실제로는 펜타닐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관들은 하어가 다크웹 마켓 운영자로 활동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2024년 2월에는 1만 정이 넘는 펜타닐 알약을 퓨알럽으로 배송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후 감시 과정에서 하어와 앨버트가 만나 현금과 마약을 주고받는 장면도 확인됐습니다.


올해 3월 11일 수사당국은 하어의 집과 사무실, 차량, 창고 등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사무실에서는 다크웹에 접속한 컴퓨터가 발견됐고, 트럭과 창고에서는 펜타닐 알약과 현금, 배송 도구 등이 나왔습니다. 앨버트의 집에서는 2만3천 달러가 넘는 현금과 방탄복이 압수됐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하어는 마약 유통 공모와 배포 의도 혐의를 인정했으며, 앨버트는 마약 유통 공모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하어는 마약 판매 대가로 받은 비트코인 약 5만 달러어치를 압수당했습니다.


법무부는 “이 정도 규모의 마약 유통 공모는 최고 40년형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법원 양형 기준 중 낮은 수준의 형량을 권고했지만, 최종 형량은 선고일에 확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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