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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9/11  라디오한국
시애틀 호텔, 올여름 역대 최고 수익 기록

시애틀(Seattle) 다운타운 호텔들이 올여름 역대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71개 호텔이 밀집한 다운타운 지역은 7월 한 달 동안 거의 만실에 가까웠습니다.


관광청 비짓 시애틀(Visit Seattle)의 마이클 무디 씨는 KIRO 7에 “이 정도로 관광객이 몰린 것은 수년 만”이라며 “아직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분명 진전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무디 씨에 따르면 올해 7월 호텔 객실 점유율은 89.4%로 팬데믹 이전 수치인 89.2%를 근소하게 넘어섰습니다. 그는 “객실 수가 늘어나 수치가 다소 왜곡돼 실제 체감 점유율은 더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관광 성수기가 지나면서 하반기에는 숙박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무디 씨는 “개학과 일정 변화로 방문객 수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이라며 “10월까지는 크루즈 승객들이 이어지지만 겨울철에는 업계가 잠시 주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내년 FIFA 월드컵이 개최되면 전 세계 팬들이 시애틀을 찾게 돼 호텔 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세계 무대에서 시애틀이 어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 보여줄 기회”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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