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오는 9월 30일부터 사회보장연금, 보훈처 수당, 세금 환급 등 주요 프로그램에서 종이 수표 발급을 중단합니다. 앞으로는 반드시 전자지급 방식으로만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재무부는 이번 조치가 비용 절감과 지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실이나 도난 위험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과 지연, 사기 위험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종이 수표 한 장을 발급하는 데 평균 50센트가 소요되지만, 전자이체는 15센트 수준으로 정부는 매년 수백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국민은 이미 전자이체를 이용하고 있으나 은행 계좌가 없는 일부 수혜자들에게는 불편이 예상됩니다. 미국 전체 인구의 1%도 되지 않는 약 560만 명이 여전히 수표로 사회보장연금을 받고 있으며, 이들은 계좌 개설이나 대체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합니다.
소비자 단체도 효율성 측면에서는 정부의 결정에 동의하면서도 은행을 신뢰하지 않아 계좌를 만들지 않는 이들에게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Checkbook.org의 허브 와이스바움은 ARC Seattle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올바른 방향을 제시한 것은 맞다”면서도 “은행을 꺼리고 종이 수표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큰 변화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수혜자들은 해당 기관을 통해 직접 전자이체를 신청할 수 있으며, Electronic Payment Solution Center(800-967-6857)나 godirect.gov를 통해서도 등록이 가능합니다. 은행 계좌가 없는 경우 FDIC의 GetBanked 웹사이트에서 최소 예치금이 필요 없는 은행과 신용조합을 확인할 수 있고, 연방정부 직불카드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7만5천 개 ATM에서 지급금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41549
Powered by Newsbui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