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서실을 총괄하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6월 이재명 정부 출범과 동시에 초대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이후 1년 3개월여 만입니다.
강 실장은 인수위도 없이 국정을 시작한 청와대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왔단 평가를 받아왔고, 미-이란 전쟁 속 대통령 특사로 성과도 거뒀습니다.
하지만 지난 6·3 지방선거 이후 대통령 지지율이 거듭 하락하자, 결국 국정 쇄신을 위해 결단을 내린 거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국정 지지율 하락에 대해 자신의 탓이라고 밝힌 상황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는 강 실장이 종합적인 책임을 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최근 용혜인·김승원 장관 후보자들이 잇따라 낙마하며, 청와대 인사 검증 시스템을 둘러싼 부실 논란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이에 강 실장이 장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 인사를 총괄하는 청와대 인사위원장으로서 직을 내려놓은 거란 해석도 나옵니다.
이 대통령이 당장 순방을 떠나게 되면서 강 실장 사의 수용 여부는 이후에 결정될 거로 예상됩니다.
(뉴스제공 =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