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수사국(FBI)이 발표한 2024년 범죄 통계를 토대로 보안 전문매체 시큐리티닷오그(Security.org)가 분석한 결과, 시애틀이 전국 주요 도시 중 범죄 발생률 4위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범죄 발생 건수는 전국 평균보다 172.9% 높은 수치로, 거의 세 배에 달했습니다.이번 연구는 살인, 강도, 폭행 등 강력범죄와 절도, 차량 절도, 주거 침입 등 재산범죄를 합산해 총 범죄율을 산출했습니다.
전국 평균은 인구 10만 명당 2,119건이었으며, 시애틀은 5,782.7건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장 높은 범죄율을 기록한 도시는 테네시주 멤피스로 9,400.3건, 전국 평균보다 343.6%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이어 오리건주 포틀랜드가 6,246.4건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재산범죄 부문에서도 시애틀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도시로 분류됐습니다.
전국 평균은 인구 10만 명당 1,760.1건이었으나 시애틀은 5,007.6건으로 184.5%나 많았습니다. 포틀랜드는 5,526.2건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멤피스가 6,899건으로 최악의 도시로 꼽혔습니다.
시큐리티닷오그는 “전국적으로는 자동차 절도 감소로 재산범죄가 줄었지만 시애틀과 포틀랜드 같은 일부 도시에서는 여전히 절도와 차량 관련 범죄가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강력범죄에서는 시애틀이 상위 10위에는 들지 않았지만 전국 평균 359.1건에 비해 두 배 가까운 775.1건을 기록했습니다. 포틀랜드는 이보다 낮은 720.1건이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시애틀의 범죄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주며, 도시 치안과 안전 대책 강화 필요성이 다시 주목되고 있습니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41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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