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수사국(FBI)이 레븐워스 인근 록아일랜드 캠프장 일대를 이틀간 정밀 수색하는 과정에서 ‘뼈’가 발견됐습니다.
첼란 카운티 보안관 마이크 모리슨은 “100여 명이 참여한 그리드 수색 중 인원이 뼈를 발견했다며 동물 뼈인지 사람 뼈인지 불분명해 센트럴워싱턴대 인류학과에 확인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간의 뼈로 확인될 경우 추가 감정이 이어집니다.
이번 수색은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 동안 진행됐으며, 수색팀은 울창한 수풀과 험준한 지형 247에이커를 촘촘히 훑고 전자 지도화까지 마쳤습니다. FBI 대변인 에이미 알렉산더는 “이 지역에서 이 정도 규모와 정밀도로 이뤄진 수색은 전례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전자 지도 자료는 보안관실 등 유관기관에 공유될 예정입니다.
앞서 6월 2일 아버지 트래비스 데커가 정해진 면담 후 귀가시키지 않아 실종 보고가 접수된 뒤, 세 딸 페이틴(9), 에블린(8), 올리비아(5)가 록아일랜드 캠프장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아이들은 머리에 비닐봉지가 씌워지고 손목이 케이블 타이로 묶인 상태였다고 보안관실은 설명했습니다. 이후 지역‧연방 기관은 첼란과 키티터스 카운티 일대를 광범위하게 수색해 왔습니다.
모리슨 보안관은 데커의 사망 여부를 입증할 증거는 없다며 수색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색 과정에서 회수된 여러 물품은 사건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알렉산더 대변인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방보안관국(USMS)은 데커 체포로 ‘직접’ 이어지는 제보에 최대 2만 달러의 보상금을 내걸었습니다. 데커를 목격하면 접근하지 말고 즉시 911에 신고해야 합니다. 제보는 가까운 연방보안관국 사무소, 1-800-336-0102(USMS 통합센터) 또는 USMS 온라인 제보 창구에서 받을 예정입니다. 당국은 그를 위험 인물로 분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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