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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8/21  라디오한국
“주말 내내 폭염”…시애틀, 90도 웃도는 더위 경보 발령

KOMONEWS 화면 캡쳐
 


시애틀과 퓨젯사운드 지역에 올여름 가장 긴 폭염이 예고됐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부터 최소 5일간 낮 최고기온이 90도를 넘길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기상청은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다음 주 화요일 오전 5시까지 서부 워싱턴주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또 이넘클로(ENUMCLAW)와 노스벤드(North Bend) 등 캐스케이드 산맥 인근 계곡 지역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올림피아와 텀워터는 정오 무렵부터 80도에 도달하고 오후 4시에는 90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시애틀과 벨뷰도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 87도 이상으로 치솟을 전망입니다. 애버딘에서 롱비치까지 해안 지역도 맑은 날씨 속에 80도 후반까지 올라갑니다.


이번 더위는 화재 위험도 높이고 있습니다. 토요일에는 캐스케이드 산맥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되며, 기상청은 뜨겁고 건조한 날씨로 산불 확산이 빨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동부 워싱턴 지역은 토요일부터 수요일까지 극심한 폭염주의보가 발령됐고, 주말에는 섭씨 37도(화씨 100도) 이상이 예보됐습니다.


기상 당국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그늘이나 실내에서 쉬며 더위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더위는 다음 주 화요일 이후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보이며, 노동절 연휴에는 평년 기온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도 있어 주말 계획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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