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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8/21  라디오한국
타코마 갱단 연루 펜타닐 조직, 18개월 수사 끝에 검거

 


연방 검찰과 FBI가 타코마 경찰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어스카운티 기반 거리 갱단과 연결된 펜타닐 유통 조직을 18개월간 수사해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6시간 동안 13건의 압수수색을 집행하면서 공모 혐의로 기소된 9명 중 8명을 체포했고, 별도 영장과 현행범 사유로 12명을 추가로 체포했습니다. 

수사 결과 이 조직은 여성 운반책을 항공편으로 애리조나 피닉스에 보내 알약 형태의 펜타닐을 수거한 뒤, 수하물 가방에 숨겨 워싱턴주와 타 지역으로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FBI는 피닉스의 공급처가 멕시코 카르텔과 연계된 정황을 확인했으며, 일부 운반책은 다른 주에서도 활동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압수 품목은 대량입니다. 


수사 과정에서 이미 펜타닐 75파운드(약 34킬로그램)와 마리화나 99파운드(약 45킬로그램), 총기 9정이 확보됐습니다. 이번 대대적 집행 동안에는 펜타닐 5.9파운드(약 2.68킬로그램), 메탐페타민 15.1파운드(약 6.85킬로그램), 코카인 0.5파운드(약 0.23킬로그램), 헤로인 0.09파운드(약 0.04킬로그램), 마리화나 60.8파운드(약 27.59킬로그램), 현금 11만1,524달러와 총기 23정이 추가로 압수됐습니다. 


W. 마이크 해링턴 FBI 시애틀 지국장은 “갱단 구성원이 피닉스의 공급처로 운반책을 보내 대량의 펜타닐을 수하물에 숨겨 들여왔다”며 “이번 사건은 여름철 폭력범죄를 겨냥한 ‘서머 히트(Summer Heat)’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위험한 마약의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수사에는 타코마경찰국, 피어스카운티 셰리프국, 레이크우드경찰국, 워싱턴주경찰, 연방우정국 수사국, ATF, DEA 등 10여 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압수량 규모에 따라 일부 피의자는 유죄 확정 시 최소 10년의 의무형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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